오는 2월 15일은 설날 이후 첫 보름날인 정월대보름입니다. 정월 대보름은 정월 대보름은 한국의 전통 명절로 음력 1월 15일을 의미합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정월 대보름은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보름날로 상원, 혹은 오기일(烏忌日)이라고 합니다. 어찌보면 조상들은 설날보다 더 성대하게 지냈던 명절로, 보통 그 전날인 14일부터 행하는 여러가지 풍속들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15일 동안 축제일이었으며, 이 시기에는 빚 독촉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옛날에는 큰 축제였습니다.
정원 대보름에는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김과 취나물 같은 묵은 나물 및 제철 생선 등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빕니다. 또한 고싸움, 석전과 같은 행사와 다양한 놀이를 하였는데, 이 풍속들은 오늘날에도 일부 이어져 행해지고 있습니다. 지역별, 마을별로 제사를 지내는 곳도 있다.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에는 한 해의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과정에서 한 해의 운수를 점치기도 하였습니다.
땅콩, 호두, 밤 등과 같은 견과류를 깨어 먹으며 피부에 종기 같은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것을 ‘부럼 깨기’라고 합니다. 깨서 먹는다는 부럼의 상징성 때문에 주로 껍질이 남아 있는 견과류가 부럼으로 사용됩니다.
견과류는 주로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슈퍼푸드라고 불리며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치아가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 등의 경우에 딱딱한 껍질이 있는 견과류를 먹는 과정에서 치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월 15일 정월 대보름
오곡밥, 부럼 등 입이 즐거운 날이지만
치아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 기울여야
음식이 우리 구강으로 들어오면 구강 내에서 잘게 씹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음식물을 씹는 힘을 저작력이라 하는데 단단한 음식일수록 많은 힘이 가해집니다. 단단한 껍질이 있거나 딱딱한 견과류의 경우 평소에 먹던 음식보다 더 강하고 많은 저작력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치아가 깨지거나 임플란트 등 기존 보철물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치아에 균열이 발생하면 치아의 겉을 둘러 싼 상아질을 보호하고 있는 법랑질의 연속성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극이 치아 내부의 조직으로 전달되어 치아가 시린 느낌을 받으며 음식을 섭취하거나 치아가 맞닿을 때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한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치아에 균열이나 깨짐이 발생한 경우 부위나 정도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손상된 치아는 회복시킬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물질로 복구하는 것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에 앞서 환자의 치아 맞물림 정도나 위치, 생활 습관 등을 확인하고 레진 등 복구에 사용할 물질을 선택해 손상된 부위를 메워줍니다. 손상이 심한 경우는 인레이 혹은 크라운 치료, 신경치료 등을 고려할 수도 있으며 복구 자체가 힘들 정도는 발치해서 치료를 합니다.
치과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자연치아를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기 치아 손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할 경우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자연치아를 잃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아 손상을 인지했다면 신속히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동병원 치과 성화식 과장은 “껍질이 있는 견과류를 포함해 딱딱한 음식은 치아가 상대적으로 약한 소아나 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며 “건강한 성인이라도 임플란트를 포함해 치아 보철물이 있다면 주의하도록 하며 딱딱한 음식을 섭취한 후 치아 통증이나 시큰함을 느꼈다면 참지 말고 가까운 치과에 내원해 치아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치아 균열 예방법 ]
1. 딱딱한 음식 또는 물건을 씹는 습관을 버립니다.
2. 치아를 갈거나 깨무는 습관이 있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습니다.
3. 치아의 교합에 있어서 특정치아가 먼저 닿거나 부딪힌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습니다.
4. 운동 시 마우스가드를 착용하여 외상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치아균열을 예방합니다.
5.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갖고 주기적ㅇ로 구강검진을 받는 생활 습관을 갖습니다.
치아는 한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평소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으나 먹어야 한다면 최대한 잘게 잘라 천천히 씹도록 하며 양쪽으로 씹어야 합니다. 또한 이갈이, 이 악무는 습관 등이 있다면 교정하도록 하며 올바른 양치 습관과 주기적인 구강검진을 통해 구강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 인터넷의 바다에서 이 글을 읽게 된 당신께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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