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식물을 키워보기 위해서 몇 가지 식물을 들여왔어요. 예쁜 화초를 거실에 두니 애들이 와서 한마디씩 하네요. 웬지 공기가 좋아지는 것 같다고요. 그러다보니 씨앗을 직접 뿌려서 키우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롯@마트에서 씨앗을 구매했답니다. 그런데 웬걸... 씨앗이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제가 절반 정도 사용하고 나머지는 필요없을 것 같아서 혹여라도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무료나눔해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택배로 보내드리자니 택배비가 더 많이 나올 것 같아요. 그래서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이면 만나서 직접 건네드릴게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부담되니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 중에서 혹여 씨앗이 필요하시다면 무료나눔해드릴게요. 너무 저렴한 것이라서 직접 만나러 가는 노력이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버리기 아까워서 혹시나 해서 블로그에 올려놓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비밀댓글로 메일 주소 또는 핸드폰 번호 남겨주시면 연락드릴게요.
방울토마토 씨앗은 배@킨라빈스 래귤러 사이즈 조그만 용기에 씨앗 2개씩 양쪽에 4개씩 심었어요. 바질과 청상추도 절반 심고 절반 드릴게요. 겨우 용기 두 개 심었을 뿐인데 힘이 드네요. 어떤 용기에 할지, 어떤 흙을 써야 하는지... 온통 고민에 고민 투성이었어요.
바질과 청상추는 화분 대신 1회용 종이컵에 심어볼까 해요. 요 어린 녀석들이 무럭무럭 잘 커나가면 좋겠네요^^
우선 물빠짐을 위해서 종이컵 밑부분을 송곳을 사용해서 구멍을 뚫었습니다.
그리고 종이컵 안에 망을 깔아야 하는데요, 저는 양파망을 활용해서 구멍을 조금 막아줬습니다. 이는 흙이 구멍으로 너무 많이 새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겠지요.
그리고 씨앗을 넣고 그 위에 1cm정도 흙을 더 넣어준 후 씨앗 이름과 날짜를 기록해뒀습니다. 기록은 굵은 스트로를 활용한 것입니다.
별것 아닌데도 작업을 하고 나니 허리도 아프고 힘도 드네요. 그래도 파릇파릇한 씨앗만 돋아난다면 너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씨앗 재배방법>
1. 화분과 배양토를 준비해주세요
2 배양토로 화분을 채우고 물을 흠뻑 주세요
3. 씨앗이 겹치지 않도록 1~2cm 깊이로 심어주세요
(너무 깊게 심으면 새싹이 배양토를 뚫고 올라오기 힘들어요)
4. 물주기는 씨앗과 배양토가 섞이지 않도록 분무기 등을 이용하여 살짝 뿌려주세요
6. 심겨진 씨앗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관리를 잘 해주세요
7. 약 7~10일 후 발아합니다
(씨앗의 종류와 온도 등에 따라 발아시기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8. 발아가 된 후에는 튼실한 식물을 제외하고 나머지 식물은 다른 화분에 옮겨심거나 솎아주세요
<씨앗 심을 때 주의사항>
1. 적정 발아온도는 20~25도입니다
15도 이하에서는 발아가 늦어지거나 안될 수도 있습니다
2. 햇볕은 하루종일 쬐어주는게 제일 좋으며 최소 하루에 5시간 이상 쬐어주어야 튼실하게 자랍니다
3. 잎이 노랗게 변하거나 잎 끝이 타들어가면 분갈이를 해주세요
(약 45일쯤 자라면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세요.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4. 사용환경에 따라 발아가 늦어지거나 안될 수도 있으니 재배방법을 정확히 숙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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